제주도에서의 일상이야기

 

제주도에서의 일상이야기

 

 

 

제주도에 내려온지도 벌써 반년이 지나 약 7개월이 넘었네요!

짧다면 짧지만 저에게는 아주 긴~ 시간이 지나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살다보면 행복한일, 불행한일등이 섞이기 마련인데 제주도에 내려와서는 행복한 일이

더욱 많았던 것 같애요!

특히, 전원주택 삶을 살다보니 굳이 제주도 관광지들을 다니며 행복을 만드는게 아니라

집안에서도 하루하루 행복함을 느끼게 돼서 더욱 그랬던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쏠메이트가 요즘 제주도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서울촌놈이 제주촌놈이 돼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ㅎㅎ

 

 

 

 

매일 아침 5시면 눈을 뜹니다. 제주도에서도 촌구석인지라 저녁7시만 되어도

아주 칠흑같이 깜깜해서 뭐 할만한게 없어요;;

서울처럼 새벽까지 야식 배달 시켜먹고 할것도 없죠!

밤 10시 맥주 한잔이 마시고 싶어 배달앱을 실행시켜도 "주변에 가게가 없습니다" 라고만...

그래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답니다 ㅎㅎ

 

 

 

 

제주도에서의 일상이라면 아침일찍 정원에 나와 잡초를 뽑고, 벌레들 쫓아내는게 가장 먼저!

벌레는 정말....아우~

잠깐 살다 가는 친구들이라지만 제주도는 귀뚜라미도 엄지손가락만큼 아주 커서 다 징그럽습니다ㅠㅠ

집 여기저기 잡초가 난것들을 뽑다보면 뜬금없이 나무주변 꽃들 사이에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오질 않나,

잡초를 쑥~ 뽑아내는데 왕지네가 딸려오질 않나, 모기는 뭐 다리에 붙어서 손으로 쳐도 피를 뽑고 있고...

그렇게 매일 아침 제주도에서의 아니, 전원주택에서의 일상이 시작된답니다 ㅎㅎ

 

 

 

 

아파트와는 틀리게 주택이라면 매일 어딘가 노후가 되어 보수를 해줄곳을 잘 살펴봐야합니다.

이번에 태풍 링링이 오면서 비가 거세게 치는 바람에 지붕 어딘가에 눈꼽만한 구멍이 생겼는지

빗물이 똑똑~ 새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 지점을 찾질못하고 있네요!

제주도에서 일상은 곧 부지런함을 챙기고 시작해야하는듯 합니다.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으니깐요 ㅋ

 

 

 

 

예전엔 동네라고 표현했지만, 지금은 마을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ㅎㅎ

마을 도민 분들한테 아침 인사도 드리고, 때론 삼촌네(제주도에선 할머니를 삼촌이라 부릅니다;;)에 가서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수다도 떨고 오고...

삼촌이 텃밭에서 기른 방울토마토, 깻잎, 쪽파도 한보따리 얻어가지고 오고...

그에 보답하고자 크림빵이라도 하나 사다드리면 저희집에 찾아와 말없이 잡초를 한트럭 뽑고 가시는...

그런 일상이 늘 일어나고 있답니다^^

서울 아파트에서 거주할땐 바로 옆호수에 사는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제주도에 와서는 길 건너, 블럭 건너에 사는 사람이 누군지도 알게 되더라구요 ㅎㅎ

 

 

 

 

제주도에서의 일상은 매일 새로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 마당에서 저멀리 보이는 드넓은 바다와, 뒤로 돌면 저멀리 보이는 한라산을 보며

커피 한잔 의자에 앉아 마실때면.....

괜히 울컥하는 행복함에 사로잡힐때가 많습니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여유로움을 이제서야 찾아보는거 같아 참 즐겁습니다.

먹고살것만 있다면 정말 제주도는 환상의 섬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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